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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첩]약대6년제 의혹 증폭, 한의협 침묵
[ 2004년 07월 04일 11시 28분 ]
얼마전 기자는 한의사협회로부터 기사에 대한 항의성 전화를 받았다. 항의의 요지는 "설(說)을 기사화 했다"는 것.

지난주 기자는 한의협 안재규 회장의 약대 6년제 합의에 반발하는 한의계 목소리를 기사로 다룬 적이 있다.

'약대 6년제 절대불가론'을 천명하던 안재규 회장이 갑자기 태도를 바꿔 6년제에 합의한 것을 두고 한의계 내부에서 이면합의설부터 심지어 뇌물수수설 등 의견이 분분했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그 목소리와 함께 "안 회장이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는 일부 한의계의 요구도 더욱 힘을 얻고 있다는 내용을 기사화했다.

이 기사를 두고 한의협측은 "왜 사실이 아닌 설을 보도하냐"며 강하게 항의해 왔다.

하지만 한의협은 사안의 본질을 애써 외면하고 있다. 기자에게 한의협의 약대 6년제 합의에 대해 이 같은 의견을 개진한 인사들은 하나같이 안 회장이 충분한 내부 논의도 거치지 않고 중차대한 문제를 결정한 것에 대해 엄청난 불만을 갖고 있었다.

한의협 회장 이하 집행부는 이 점에 대한 회원 및 한의대생들의 의혹을 속시원히 풀어줘야 한다.

'합의안 서명 배경'과 '약계와의 합의 내용' 등에 대해 한의협 스스로 명쾌하게 해명하기 전까지는 이러한 설(說)은 끊이지 않고 제기될 것이란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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