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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빼고 싶은 환자 70%정상…부작용 우려
[ 2004년 07월 05일 01시 47분 ]
비만으로 병의원을 찾는 20대 여성 가운데 77.3%가 정상체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전체 연령대에서도 비만으로 치료를 받기를 원하는 70%가 정상인이거나 저체중을 보이고 있어 무리한 체중감량에 따른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된다.

대한비만체형의학회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수도권 28개 비만클리닉을 방문한 1107명의 여성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비만에 관한 의식 조사'에 따르면 체질량지수(BMI)가 18.5∼25 미만인 정상체중이 무려 66.9%에 이르렀다고 5일 밝혔다.

비만도를 측정할 수 있는 체질량지수는 25 이상이면 비만으로 분류된다. 이번 조사에 수치가 25인 환자는 30.8%에 불과했으며 저체중 환자(18.5 이하)도 2.3%가 스스로를 비만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특히 전체 대상자의 42%를 차지하는 20대 여성들 가운데 정상인의 비율이 월등히 높아 77.3%를 차지했으며 살이 찌게 된 동기로는 음식 습관(52.5%)을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아울러 살을 빼고 싶은 부위로는 1위가 허벅지로 29.2%, 배(28.4%), 팔뚝(12.29%), 종아리(4.82%) 등 특정 부위를 지목, '전신'이라는 답(23.6%)보다 세 배나 많았다.

이와 달리 30대의 경우 살이 찌게 된 주요 원인으로 결혼, 임신, 출산 등 때문이라는 답이 42.2%로 음식습관(33.1%)을 앞질러 전체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으며 가장 빼고 싶은 부위로는 47%가 배를 꼽았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전체 연령대에서 살을 빼려는 목적으로 균형잡힌 몸매 회복(47.4%)이 가장 많았으며, 질병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사람은 16.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회 관계자는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스스로를 비만환자라고 생각한 경향이 강하다"며 "이는 체질량지수와 관계없이 특정부위에 대한 불만에 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동준기자 pdj28@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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