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보건의료노조가 6일부터 10일까지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병원별 지부교섭을 타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에 나선다.
보건의료노조는 5일 전국지부장 회의를 열고 6일부터 지부교섭이 미타결된 병원을 대상으로 로비농성을 비롯해 천막농성, 로비집회, 병원장 항의방문 등 집중투쟁에 돌입키로 내부 방침을 세웠다.
지난달 산별교섭 합의 이후 지부교섭에서 노사간 잠정합의가 이뤄진 병원은 고대의료원과 서울아산병원, 백병원, 적십자사(19개지부), 제주대병원, 조선대병원, 지방공사의료원(27개) 경북대병원 등 총 50여곳이 넘는다.
그러나 서울 지역 주요 사립대병원과 서울대병원 등 일부 국립대병원의 경우 연월차 및 생리휴가, 주5일제 따른 인력충원 등 일부 사안들에 대해 노사간 이견차를 좁히지 못한 채 지부교섭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보건의료노조는 오는 6일부터 미타결 병원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노사교섭을 이끌어내는 한편 간부들이 참여하는 로비농성을 전개, 사측을 압박할 방침이다. 이어 오는 10일까지 지부교섭이 타결되지 않는 병원들에 대해서는 14일부터 ‘시기집중 총파업’에 돌입, ‘하투’(夏鬪)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의지다.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서울 지역 사립대병원들의 경우 교섭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파악돼 당장 내일부터 노조 간부들을 중심으로 로비농성에 들어갈 수도 있다”며 “특히 전주한방병원, 익산한병병원, 전남대병원, 광명성애병원 등 노조탄압을 자행하는 병원에 대해서는 집중타격 투쟁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오는 12일 중앙쟁의대책위를 개최, 산별교섭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와 조인식 등 처리문제, 지부교섭 잠정합의안 처리방안 등을 논의키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