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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조기 개원" 병원 "내년 5월로 연기"
[ 2004년 07월 06일 03시 25분 ]
동국대일산병원 개원이 내년 5월로 연기사실이 확인되는 등 동국대병원 사태와 관련, 학생들 주장에 대해 학교측이 여전히 미온적 대처를 고수하고 있다.

6일 동국대학교 관계자는 "내년 3월 예정됐던 일산병원 개원이 5월로 연기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국대일산병원은 당초 내년 3월 개원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교육부 정관 승인지연과 재정난을 이유로 "개원이 연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개원 지연은 수련환경개선과 일산병원 조기개원을 요구하며 진료거부에 들어간 동국대경주병원 전공의 90여명의 입장과 상치되는 것이어서 반발이 예상된다.

학교측은 "개원연기는 재단재정 문제 때문이 아닌 교수초빙 등 학교행정 부분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늘(6일) 열린 이사회에서 동국대병원 사태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연이어 결렬되던 이사회가 성립된 것은 동국대병원 문제 때문이 아니겠느냐"는 전공의와 학생측의 추측이 어긋난 것으로 판명됐다.

이로써 원장실점거 농성과 진료거부는 16일째 계속되고 있지만 학생 및 전공의 측과 학교측의 공식적인 만남은 성사되지 않고 있다.

전공의비대위는 "6일 동국대병원장과 만나 총장과의 대화 주선을 타진할 것이지만 성사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전공의비대위는 또한 "모교의 일이라 생각해서 '조용한 해결'을 원하는 것이 기본 입장이지만, 학교측의 미온적인 대응이 계속된다면 강경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미기자 yamiru@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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