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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백병원 인턴파업 '종료'…타병원 '긴장'
[ 2004년 07월 06일 16시 05분 ]
지난 5일 업무거부에 돌입했던 상계백병원 인턴들이 병원과의 협의를 통해 합의점을 도출, 7일부로 업무에 복귀한다.

상계백병원 전공의협 관계자는 6일 저녁 "병원측이 인턴들의 요구안을 전폭 수용, 원만한 해결점을 이끌어 냈다"며 "인턴들도 병원측이 문제 해결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해 업무복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턴들은 병원측과 전공의대표, 인턴대표간의 협의내용을 검토해 7일부로 업무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전공의협 관계자는 "인턴 요구사항에 대해 병원측이 긍정적인 자세로 협의에 입했다"며 "건물을 새로 짓기 전에는 해결이 힘든 숙소 문제 등에 대해서는 다양한 대안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협의에 참여한 홍기혁 교육수련부장 역시 "전공의협 대표 등이 문제해결 의지를 가지고 협의에 임해 긍정적인 결론이 도출됐다"며 "업무거부 사태가 조속히 마무리 될 수 있어서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이번 협의에서 양측은 숙소문제에 있어서 △공부방 보장 △당직실 및 숙소에 적합한 부대시설 보충 △당직실과 숙소 분리 등 당초 인턴들의 요구안 해결을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인다는데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측과 전공의협측은 수련환경 개선 측면에서도 △인턴 통합강의시 전체 인턴참여 △인턴 procedure와 관련된 실질적인 내용 포함 등 수련내용을 점차적으로 보강할 수 있는 차원의 합의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인턴 단체업무로 시작된 상계백병원 사태가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이지만 향후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요구 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인턴을 포함한 전공의들의 숙소, 수련환경이 열악한 것은 어느 병원이나 마찬가지"라며 "한번쯤은 공식적인 자리에서 논의됐어야 할 문제였다"고 말했다.

그는 "근무시간만 보더라도 전공의 노동 시간이 100시간 넘지만 병원측으로도 주40시간 근무를 보장해주기는 힘들다"며 "이 문제는 시한폭탄 같은 것이어서 전공의노조가 설립되면 동시 다발적으로 터져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동준기자 pdj28r@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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