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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FDA, 개 당뇨병치료제 '베트슐린' 승인
[ 2004년 07월 06일 23시 46분 ]
미국 FDA는 최근 개의 당뇨병을 치료하는 최초의 약제인 베트슈린(Vetsulin, 돼지 인슐린 아연 현탁액)을 승인했다.

이에 따르면 이 제품이 개발되기 앞서 당뇨병 개에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치료제는 사람 인슐린이었다. 그러나 사람 인슐린은 개의 대사계와 잘 맞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개는 200마리 중 1마리 꼴로 당뇨병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평균 7~9년된 개에서 당뇨병이 발생하며, 암컷에 비해 수컷의 유병률이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FDA의 한 고위 관리는 "돼지 인슐린의 개발은 미국에 있는 수백만명의 개 소유자와 애완견들에게 아주 좋은 소식"이라며 "그 약제는 당뇨병으로 고생하는 개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베트슈린은 제품을 개발한 인터베트社에 의해서 시판되며, 수의사의 처방을 받아 이용할 수 있다.

베트슈린은 과도한 갈증, 과도한 배뇨, 과도한 식욕, 입맛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나타나는 체중감소 등 개의 당뇨병에 특징적인 임상적 징후를 개선시키는 데 사용된다.

수의사들은 개의 체중에 근거한 초기 치료 용량을 평가한 다음 다양한 검사를 이용해서 최적의 용량을 조절해야 한다.

개 소유자들은 치료하는 방법에 관한 지시서를 제공받아 가정에서 애완견을 치료할 수 있다. 인슐린 치료의 유익성과 위험성을 개략적으로 소개하는 정보지도 함께 제공된다.

개 소유자가 직면할 수 있는 위험 중의 하나는 저혈당. 이 제품은 그러한 위험에 관해서 경고문을 부착하고 있다. 또 눈에 인슐린이 노출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사실도 지적하고 있다.

베트슐린은 이미 영국을 포함한 20개국에서 승인을 받았으며, 미국에서는 올해 늦여름부터 시판된다.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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