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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 "일부 산별교섭 합의 무시, 강력 대응"
[ 2004년 07월 08일 07시 44분 ]
병협은 일부 병원들이 산별협약에서 합의한 사항까지 무시하면서 파업을 지속하고 있다며 보건노조에 산별협약 우선효력 규정 준수를 촉구하는 등 강력한 대응에 나설 움직임이다.

병협은 최근 노사대책회의를 열고 산별협약의 우선효력 규정을 거부하는 병원 노조에 대해서는 강력 대응키로 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집행부가 결정하도록 일임했다.

병협은 대책회의에서 "지부별 보충교섭 과정에서 산별협약의 우선효력 규정이 지켜지고 있지 않다"며 "일부 병원노조와 지부 보충협약이 타결되지 않는 병원을 지원하기 위해 2차 총파업을 계획하고 있는 것은 산별교섭의 의미를 크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병협은 "서울대병원, 지방공사의료원을 비롯한 일부 국공립병원들이 산별협약보다 더 많은 임금인상을 요구하거나 생리휴가 수당보전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펴고 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병협은 7일 보건노조와 일선 병원에 협조공문을 발송, 산별협약 원칙을 지켜줄 것을 촉구했다.

병협은 공문을 통해 "지부파업 즉시 철회 및 현장복귀가 이행되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산별협약 합의내용을 지부교섭에서 재론하는 등 원칙이 무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병협은 "일부 병원이 한달째 파업을 지속하고 있는 것은 산별교섭 의미를 퇴색시키는 것은 물론 산별교섭 무용론까지 나오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병협은 "지부교섭에서 생리휴가 보전책과 용역직원 계약승계, 무노동무임금 철폐 등 산별협약에 명시된 것과 달리 더 많은 사항을 요구하며 파업을 불사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조속한 파업중단을 촉구했다.
박동준기자 pdj28@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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