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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의대교수회, 병원측에 사태해결 촉구
[ 2004년 07월 08일 10시 51분 ]
동국의대교수회가 한방병원 합병 반대를 천명하고 나섰다.

8일 동국의대교수회는 성명을 통해 “구성원들의 합의가 전제되지 않은 경주한방병원의 경주병원 내로의 이전을 반대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교수회는 “지역민으로부터의 신뢰마저 잃어가는 낙후된 병원이 된 현실을 보면서 의대 교수로서 심한 자괴감을 느낀다”며 “총장은 현 동국의대 구성원들의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의료원 생존전략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또 교수회는 “포항병원과 경주병원이 지역의 중추적인 대학병원으로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의료진을 늘리고, 장비를 현대화하라”고 병원측에 요구했다.

이와 함께 교수회는 "동국대총장은 한방병원 합병에 대해 의대 구성원들에게 그 타당성을 직접 설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수회는 일산병원 개원과 관련, 구체적인 일정과 방법을 제시해 의대 구성원들의 혼란을 해소시켜야 한다는 점도 지적했다.

교수회는 “총장과 이사회는 위기에 직면한 현 의료원 경영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면서 “복잡한 의사결정구조를 효율적으로 재구성하고, 인사 및 재정에 관한 권한 이양, 책임경영을 도모하라"고 천명했다.

또한 학생과 전공의에 대해서도 각자의 자리로 돌아갈 것을 당부하고, 교수회가 사태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교수회는 전공의 진료거부에 대해 “위기감은 공감하지만 의료인으로서 사전 협의 없이 환자를 위한 최소한의 진료 행위마저 저버린 것은 용납될 수 없다”며 “즉시 복귀하여 환자의 진료에 임하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유미기자 yamiru@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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