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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영상진단기기 개발 국가성장동력 획득"
[ 2004년 07월 08일 11시 02분 ]
과학기술부는 8일 고려대, KAIST, 서울대, 성균관대, 경북대 등이 참여한 가운데 100억원 규모의 첨단영상진단기기 기반기술 개발을 위해 사업단을 발족했다고 발표했다.
개발사업단장을 맡은 고대 구로병원 오칠환 교수
[사진]
는 "첨단영상진단기기 개발은 다양한 분야에 파급효과가 큰 기술집약형 고부가가치 분야여서 이에 대한 핵심기반기술을 획득은 곧 국가성장동력을 획득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강조한다.
그는 "이러한 연구개발의 성공은 반도체 등과 같이 향후 국가에 막대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필요성을 부각시켰다.
오는 2009년까지 3단계에 걸쳐 총 100억원 규모의 연구비가 지원될 이번 개발사업은 기존 의료기기로 진단할 수 없었던 질병들과 완전히 발현되지 않은 병소까지 진단할 수 있는 의료영상진단기기의 개발을 위한 생체영상 기반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 교수는 "특히 의료시장에서는 세계 1위가 아니면 아무런 의미를 가질 수 없다"며 "미국 NIH는 이미 지난해 유사한 부서를 설립하고, 첨단영상진단기기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교수는 그러나 "현재 미국과 우리나라와의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은 아니다"며 "인적, 경제적인 부분에서 똑같은 경쟁력을 가지기는 힘들겠지만 따라잡을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의료영상기기의 세계시장 규모는 지난 2002년 기준 연간 130억불 규모로 IT, BT, NT의 융합형으로 의료영상기술이 발전하고 있는 정황으로 미뤄볼 때 향후 10년 내 연간 500억불 규모의 황금산업이 된다는 것이 오 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이미 우리나라도 초음파, CT, MRI, 형광내시경 등 기반기술이 개별 연구소와 대학 등에서 일정성과를 이루고 있다"며 "생체영상기술과 연구인력을 집약해 집중적으로 지원투자 할 경우 의료영상기술이 우리나라의 사회, 경제적 성장동력이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오 교수는 공학자나 기초과학자뿐만 아니라 의료계가 개발단계에부터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의료계가 개발단계부터 사업에 적극 참여해 기술개발과 함께 그 필요성과 정확한 의학적 지식을 전달해 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지금까지 첨단의료기기 연구는 개발자 중심으로 진행된 면이 적지 않다"며 "의료계가 참여하지 않은 개발은 방향성을 상실하고 외국의 것을 모방하는 정도로 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의료분야에서 사용되는 기기를 개발하는 데 의료계가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면 제대로 된 사업이 진행될 수 있겠냐"며 "첨단장비 개발사업에 의료계가 적극 참여해 개발단계부터 정확한 조언과 사업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동준기자 pdj28@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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