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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치않는 임신 완벽 방지 유전자 기능 규명
[ 2004년 07월 09일 01시 53분 ]
수정란의 원활한 착상을 도와 시험관 아기 성공률의 성패를 좌우하고 이를 조절해 원치 않는 임신을 완벽하게 방지할 수도 있는 유전자 'p57kip2' 의 기능이 규명됐다.

건양대병원 불임클리닉 이성기 교수팀은 최근 'p57kip2 유전자가 사람의 자궁내막 기질세포의 증식 억제와 분화유도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하의 연구논문을 통해 9일 이 같이 밝혔다.

이 교수팀에 따르면 자궁은 임신의 성립과 유지에 가장 중요한 기관 중 하나로 착상을 위해 자궁은 적절하게 증식하고 분화해야만 성공적 임신을 기대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질 좋은 수정란을 이식한다고 해도 자궁의 발달이 좋지 못하면 임신을 기대하기 힘들어 시험관아기 성공률도 40%대에 불과하다.

이 교수는 “이러한 자궁의 특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세포주기의 조절, 특히 그 중에서 p57kip2 유전자의 기능이 매우 중요하다”며“이 유전자의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정상적인 임신(특히 착상)이 어려울뿐만 아니라 자궁내막증식증, 자궁내막암 등의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착상을 위한 자궁내막 분화에 관한 비밀을 풀면 시험관 아기의 성공률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으며 이를 조절해 원치 않는 임신을 완벽하게 방지할 수도 있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한편 이 교수팀은 최근 열린 제46차 불임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이 논문의 중요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우수발표상'을 수상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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