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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습진환자 30%, 머리 염색약이 원인"
[ 2004년 07월 09일 20시 22분 ]
머리 염색약에 포함된 성분이 만성습진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을지병원 피부과 이애영 교수는 세계적인 피부과 학술지인 ‘콘택트 더머테이티스' 7월호를 통해 머리염색약에 사용되는 파라페닐렌디아민(PPDA)이 만성습진의 원인이 된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교수는 병원을 찾은 만성 습진환자 중 염색 후 가려움을 호소하는 27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으며 그 결과 40.7%인 11명이 피부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다고 9일 밝혔다.

또한 이들에게 염색약 사용을 중단시킨 뒤 결과를 관찰해보니 5명은 만성습진이 완전히 사라졌고 3명은 증세가 호전돼 전체 대상자 중 30%인 8명이 염색약과 관련있는 만성습진 증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교수는 이 조사결과를 토대로 97년 3월부터 2001년 4월까지 피부과를 찾은 만성 습진 환자 중 피부 알레르기반응 검사를 시행한 63명을 추적 관찰해 22.2%인 14명이 머리염색약 PPDA 성분에 양성반응을 보이는 것을 발견했다.

이 교수는 “염색약 사용시 이상이 느껴진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피부 반응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며 “이를 그냥 방치할 경우 만성습진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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