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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전공의 진료복귀…의대 파업 고비
[ 2004년 07월 11일 13시 13분 ]
동국대 전공의들이 병원 업무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져 그동안 장기간 빚어졌던 진료차질이 상당 부분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1일(일) 전공의 비대위는 “9일 총회 결과 14일 진료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결정은 9일 총장 면담에서 재단측이 전공의 요구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뤄진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당초 비대위는 면담 결과 재단이 전공의의 요구를 수용할 경우 진료에 복귀할 방침이었지만 재단측은 한방병원 합병 철회와 경주‧포항병원 투자확대에 부정적인 뜻을 내비치며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비대위측은 "면담 결과를 두고 의견이 분분했지만 환자피해 최소화 및 교수진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 일단 진료에 복귀하자는 쪽으로 중지가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병원은 전공의들의 복귀로 그동안 빚어온 진료차질을 상당부분 해소하고 교수진들도 과중한 업무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복귀 의사를 전해듣진 못했지만 교수들이 체력적 한계를 자주 호소하고 있던만큼 반가운 소식임에 틀림없다”며 “빠른 운영정상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공의 비대위는 이번 총장면담 결과와 함께 14일 이사진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종립학교 회의 결과에 따라 향후 투쟁방향을 가늠할 예정이지만 이번 결정이 이사진의 요구수용을 전제로 한 것이 아니어서 복귀여부는 종회결과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의대생측은 이번 주중 예정된 총장 면담에서 재단측이 학생들의 요구를 적극 수용할 때에만 수업에 복귀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면담 결과가 전공의들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수업거부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이유미기자 yamiru@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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