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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의사 왜곡처방 경향 분석' 조사
[ 2004년 07월 12일 03시 12분 ]
대한약사회가 의사들의 왜곡된 처방형태 개선을 위한 '의사 처방경향 평가' 분석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또 의사 처방경향 분석과 함께 그 범위를 약사 조제에 대한 부분까지 확대, 기존 '처방평가특별위원회'명칭을 '처방조제평가위원회'로 변경키로 했다.

처방조제평가위원회(위원장 이은동)는 12일 "의약분업 이후 의사의 처방경향을 분석해 왜곡된 처방형태를 개선하기 위한 처방경향분석 자료 수집 및 분석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현재 약사회는 지난 2002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지역별, 약국형태별로 총 300개 약국의 처방조제자료를 바탕으로 고가약처방 경향이나 항생제 및 스테로이드제제 처방, 병용금기 처방 등이 집중적으로 조사중이다.

이은동 위원장은 "이번 분석작업은 의약분업의 효용성 제고 및 의약품 안전성 확보를 통해 국민보건 향상 차원에서 진행된다"며 "이번 작업에 대해 의료계가 민감한 반응을 보일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많은 회원들이 분석작업에 필요한 처방자료를 제공해줬지만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며 "의·약사 상호감시를 통해 국민의 약물 오남용을 줄이는 것이 의약분업의 본래 취지"라고 밝혔다.

당초 예정한 의사의 처방경향 뿐만 아니라 약사들이 올바른 조제를 하고 있는 지에 대한 부분도 평가대상에 포함시킨 것도 의약분업의 본래 취지에 충실하기 위해서라는 게 이 위원장의 설명이다.

그는 "의약품의 용량 등에서 처방 오류가 있는 경우 약사들이 이를 그대로 조제하는 사례 등도 이번 조사를 통해 가려질 수 있을 것"이라며 "처방과 조제에 대한 올바른 가이드라인을 확립해 의약분업 정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특위는 처방경향·조제 등에 대한 분석작업을 오는 10월까지 마무리하고 약대 교수 등의 자문을 거쳐 언론, 시민단체 등에 발표할 예정이다.
박동준기자 pdj28@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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