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절이나 손상된 뼈 대체 및 뼈 재생 기능까지 갖춘 인조골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돼 주목을 끌고 있다.
이에 따라 두개골 및 안면성형술, 척추성형술, 인공관절 치환술 등 여러 분야의 골절 수술에 인조골이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 신경외과 및 정형외과, 고대 구로병원 신경외과, 원자력병원 신경외과 등은 의료기기 벤처기업인 (주)경원메디칼(대표이사 채수경)과 함께 지난 6년간의 산학연 공동연구 끝에 첨단 인조골 ‘폴리본(PolyBone)’을 개발, 식약청의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폴리본 개발은 지난 1999년 보건복지부 벤처형 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을 시작으로 2002년 제품화 기술개발사업을 진행해 오는 과정을 통해 이뤄졌다.
이에는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 신경외과 전신수 교수 및 정형외과 하기룡 교수, 고려대 구로병원 신경외과 박윤관 교수, 경희대 한의학연구소 김홍렬 교수, 서울대 수의학과 서강문 교수, 요업기술원 오경식 박사, 원자력병원 신경외과 이창훈 과장, 우리들병원 이호연 과장 등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폴리본’은 기존 골대체재 보다도 용해도가 10배 이상 높아 빠르게 골세포가 흡수됨으로써 자가골(自家骨)로 전환되며 골 재생 효과가 뛰어난 폴리포스페이트(Polyphosphate)라는 '인(燐)중합체' 성분을 첨가해 골 조직을 매우 빠르게 회복시켜 준다.
지금까지 두개골 및 안면 성형술, 척추 성형술, 골절이나 인공관절(엉덩이관절, 무릎관절, 어깨관절)등의 골 결손 관련 수술에는 거의 대부분 외국에서 수입한 합성 골대체재 등을 사용해 왔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의 합성 골 대체재는 단순히 골 결손부위만 대체하는 것으로 골 결합력과 골 전도성이 약해 생체적합성 및 분해성이 떨어지는 단점을 지니고 있으며 감염 위험성이 높고 수술과정에서 고열을 발생시켜 다른 조직을 손상시키는 부작용이 따르는 한계가 있다.[표참조]
폴리본은 올해 하반기 임상시험을 거쳐 내년 상반기 제품화, 국내 시장에 판매되면서 인공뼈의 수급 불균형을 해소함은 물론 막대한 금액의 수입대체 효과, 나아가 새로운 바이오 시장의 창출을 통해 국내 바이오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남성모병원 신경외과 전신수 교수는 "폴리본은 뛰어난 생체적합성과 생분해성, 뼈의 생성을 촉진시키는 기능을 갖추고 있는 만큼 두개 안면 수술 및 척추 수술시에 발생하는 골 결손 부위와 척추 압박부위의 처치에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경원메디칼은 ‘폴리본’에 대해 '생체적합적 골재생을 촉진하는 골대체재 및 재생소재용 칼슘 포스페이트 인조골'로 국내 특허(0371559호) 및 미국 특허(US6,537,589)를 획득했으며 유럽, 캐나다, 일본, 중국, 호주 등에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