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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병원 새수익모델 '임상실험' 급부상
[ 2004년 07월 12일 14시 21분 ]
3차 병원의 새로운 수익모델로 임상실험이 급부상하고 있다.

13일 삼성서울병원 임상의학연구소에 따르면 임상연구소 운영 첫 해 의뢰 받은 임상실험 연구비가 5000만원에 불과했으나 5년만인 지난 해에도 90억원 규모로 대폭 상승했다.

현재 국내 임상실험 시장규모는 약 200억원 규모로 아시아지역 중 홍콩, 대만 등지에 집중된 임상실험을 국내로 끌어들일 경우 향후 20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신약개발 한 건 당 10년간 3조 6000억원의 임상실험 비용이 투자되고 있어 전세계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임상실험의 수익성은 추정하기 어려울 정도다.

임상실험을 의뢰하는 기관 역시 대부분 외국제약사로 외화획득 효과가 높은데다 인종간 적응성을 테스트하는 임상실험이 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시아지역 임상실험 빈도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임상실험에서 이뤄지는 모든 치료는 보험이 적용되지 않고 부대비용도 철저히 의뢰기관에서 제공하는 연구비로 충당되기 때문에 병원에서는 진료비보다 높은 순이익을 얻을 수 있다.

따라서 2000억원 규모까지 시장이 성장할 경우 1개 임상연구소 당 200억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기술수준과 인력, 환자발생 빈도를 감안하면 국내에 향후 10개소 정도의 전문 임상센터 개설이 가능할 것이란 게 병원계의 분석이다.

삼성서울병원 임상의학연구소 최병인 팀장은 "임상실험이 고난이도 치료술을 축적하게 할 뿐만 아니라 현 저수가체제에서 의료기관의 새로운 수익창출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팀장은 "정부가 열린 인사시스템을 갖추고 전문가를 적극 영입, 임상실험분야를 활성화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유미기자 yamiru@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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