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원장 박건춘)이 11일 태아치료센터 개소식을 갖고 12일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사진]
병원 태아치료센터 김 암 소장은 12일 “기형의심으로 인한 낙태를 줄이기 위해 태아치료센터를 개소, 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태아치료센터는 산부인과 외래와 함께 위치해 있으며 산전기형을 정확하게 진단, 치료하기 위해 2억원 가량의 최신 초음파기기 3대가 구비됐다.
또 각 과별 총 14명 전문의가 진료팀을 구성해 그동안 각 진료과별로 시행되어 온 산전진단, 태아 치료 및 출생 후 치료를 통합, 효과적인 치료와 시술 후 추적관찰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산모는 산부인과팀에서 진찰과 검사 등 산전처치를 받고 태아에 이상이 발견되면 소아과팀, 소아외과팀, 정형외과팀, 성형외과팀, 소아심장외과팀, 소아비뇨기과팀, 소아신경외과팀 중 해당 의료진에 의해 산후처치를 받게 된다.
14명의 전문의들은 전체 회의를 매월 1회 개최, 최적의 진료와 새로운 치료법에 대해 지견을 나눌 방침이다.
김 소장은 “그 동안 정상생활이 가능한 경증기형 태아에 대해서도 낙태가 빈번히 이뤄져 왔다”며 “최근 출산율 감소와 노산 증가로 재임신 기회가 적어지는 만큼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2002년 출생한 신생아는 49만4000여명으로 의료계에서는 매년 80만~150만건 정도의 낙태수술이 시행되고 이 중 15% 가량이 기형이나 기형 의심이 원인이 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