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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협 수장은 내가 적임" 후보 3人 3色
[ 2004년 07월 13일 09시 56분 ]
대한전공의협의회의 제8기 회장 후보 3명이 13일부터 본격적인 선거 유세에 들어갔다. 전공의 신분 탓에 낮에 근무하고 야간시간을 이용해 유세를 펼쳐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전공의들의 처우개선을 위한 이들의 의지는 남다르다. 3인 3색! 전공의협 회장에 출사표를 던진 이들의 각오를 들어봤다.[편집자주]

기호1번 김대성 후보 "전공의 노조 적극 추진"

김대성 후보는 전공의들이 각박한 생활에서 잊고 지내는 젊음을 바탕으로 희망의 의료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

그는 공약으로 △병원별 전공의라운지 설치 △군복무 기간 단축 △여성 산후휴가 유급화 등을 내걸었다.

그는 특히 병원 및 의료계, 정부와의 협상능력을 배가시키기 위해 반드시 전공의노조를 설립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대성 후보는 "그동안 전공의에게는 권리는 없고 의무만 있었다"며 "이제 권리를 찾을 때가 된 만큼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 전공의의 이익을 대변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김대성 후보는 전공의협 제6기에 정책국에서 활동하고 제7기 총무이사를 지냈으며 대한의사협회 대의원으로도 활동한 경력을 갖고 있다.

김 후보는 이를 바탕으로 능숙한 활동력을 발휘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기호2번 김재민 후보 "명실상부 전공의 대표하는 조직체 건설"

김재민 후보는 명실상부 전공의를 대표하는 의료계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걸고 후보의 뜻을 밝혔다.

그는 △하나되는 의료계 △국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의사상 구현 △세계 젊은 의사들과의 교류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후보는 "현 의료계에서 대전협과 전공의가 처한 상황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전공의는 사안이 있을 때만 뭉치는 형태였다"고 지적하고 "향후 내부 결속력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재민 후보는 전공의협 제6기 및 7기에서 정보통신이사를 지냈으며 서울시의사회 정책이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기호3번 이동형 후보 "복지 및 의료정보 포털사이트 구축"

이동형 후보는 출마에 나서며 "지난 2000년 의료투쟁 당시 경험을 바탕으로 품은 뜻을 펴기 위해 시의적절한 사업으로 전공의를 위한 조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전공의 노조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현실성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며 노조설립에 조심성을 내비쳤다.

그는 이어 "백서 형태로 기관별 교육수련 및 근무환경 평가 공식 발행을 지속하는 한편 의료정보의 포탈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동형 후보는 제1기 전국 의과대학 의약분업 비상 대책 위원회 대변인을 지내고, 제7기에서 복지이사와 홍보이사 등을 지낸 경력을 갖고 있다.

또한 출마에 나선 이 후보는 철저한 문제의식과 도덕성을 바탕으로 현안을 해결하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했다.

한편 전공의협 중선관위회는 각 단위병원에 포스터와 공동자료집을 배포하고 선거 공지사항을 통해 선거과정과 투표 및 개표 일정을 밝힐 예정이다.

선거유세는 오는 25일 자정까지 이어지며, 각 후보는 다양한 운동 전략으로 유세를 이어갈 계획을 갖고 있다. 투표는 26일부터 8월 1일까지 진행되고 8월 4일 투표 결과를 공개한다.

의료계의 한 관계자는 "의료계의 많은 현안 해결 과정에서 젊은 의사들의 목소리와 행동의 중요성을 인식함에 따라 대전협 선거는 어느 해보다 뜨거운 관심과 참여 속에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선의의 경쟁으로 더욱 발전하는 대전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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