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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이수용號' 출범…위상제고 기대
[ 2004년 07월 13일 11시 37분 ]
원자력의학원이 이수용 의학원장 체제로 본격 출범했다.

원자력의학원은 13일(화) 신임 이수용 의학원장의 취임식을 갖고 새로운 원장 체제 하에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사진]

이날 취임식에서 이수용 의학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조직문화를 활성화하고 경영을 합리화해 발전하는 기관을 이룩하겠다"며 "특히 방사선의학 연구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진료 선진화와 마케팅을 강화하는데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시기적으로 볼 때 이 원장의 역할은 상당히 막중하다.

지난해 개원 40주년을 맞이한 의학원은 기관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급변하는 의료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데 골몰해왔다.

그 일환으로 오는 2012년을 목표로 '연구와 진료의 시너지 효과를 이용한 아시아 최고의 의학원'으로 발전한다는 장기비전을 수립한 바 있다.

여기에는 △방사선 이용 의료기술 집중 개발 △암 진단 및 치료기술 선진화 △첨단 방사선 의료기술 지방화 △방사선의학 및 암 진료의 동북아 HUB 역할 △국내 방사선비상진료시스템 확립 및 국제협력 강화 △효율적 경영체제 구축 등 6대 중점전략이 들어있다.

현재 추진중인 부산 분원 설립은 물론 미국 메모리얼 슬론케터링 암센터와의 '국제암센터' 설립, 그리고 의료용 사이클로트론의 동북아 허브 구축 등 만만치 않은 과제가 산적해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원장은 향후 3년의 임기동안 장기비전이 현실화될 수 있게끔 탄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역할을 맡게 된 셈이다.

뿐만 아니라 임상진료를 활성화시켜 진료수익을 더욱 증대시키는 것도 신임 원장에게 던져진 중요한 과제라는 게 의학원 안팎의 분석이다.

때문에 신임 원장에 거는 기대감도 상당하다.

특히 이 원장은 지난 77년 서울대 의대 졸업 후 원자력병원 정형외과에 재직하면서 원자력병원장까지 역임한 '골수 원자력의학원맨'으로, 누구보다 정확히 의학원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대처방안을 이끌어 낼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수용 원장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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