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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나이티드, 군납 서류조작 적발돼
[ 2004년 07월 14일 02시 13분 ]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 간부가 국방부 입찰 과정서 서류를 조작, 4억원 정도의 군납을 성사시킨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14일 입찰 방해 혐의를 적용해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총무이사 강모(41)씨와 가짜 매입 확인서를 국방부에 제출해 낙찰을 도와준 의약품 도매업체 대표 김모 씨 등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강 씨는 지난 2월 국방부 조달본부에서 실시하는 4억원 규모의 말라리아 예방치료제 군납 입찰에 참가하면서 세금계산서와 납품실적 증명서를 조작해 1위로 낙찰받은 혐의다.

피해자인 국방부는 말라리아 예방치료제 납품이 이미 완료된 상황이어서 추후 손배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며 한국유나이티드에 대해 앞으로 2년간 군납 입찰 자격을 제한한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에 대해 제약업계는 비교적 담담한 반응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군납품 자체의 문제가 제약계까지 확산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유나이티드가 국내 제약산업에 미치는 부분이 크지 않은 만큼 파급력 역시 많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연간 매출액 500억원의 상장회사로 제약업계 40위권에 드는 중견업체이며 지난 2월엔 국방부 조달본부로부터 성실납품 우수업체로 선정돼 표창을 받기도 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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