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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항암요법 외과醫 담당병원 70%육박
[ 2004년 07월 14일 02시 45분 ]
치료 주체를 놓고 내외과계간 논란을 빚고 있는 항암제 요법이 외과의사들 중심으로 실시되는 경향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제의대 외과 한세환 교수는 최근 '국내 유방암의 치료 현황'을 제하로 하는 논문을 발표, 14일 이 같이 밝혔다.

한 교수는 유방암 진료에 참여하고 있는 유방암학회 정회원 및 항암요법연구회 유방암분과위원 등 100여명의 전문의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수술 후 항암요법이나 호르몬 요법 등 전신적 치료를 내과의사들이 담당하는 병원보다 외과의사들이 주체가 되는 병원이 월등히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에 따르면 현재 보조항암요법을 내과 의사가 담당하는 병원은 24%에 불과했으나 외과의사가 담당하는 병원은 70%에 달하고 있었다. 구별 없이 담당하는 병원도 6%로 확인됐다.

또한 재발성 유방암을 치료하는 의사도 내과가 28%, 외과가 65%였으며 구별 없는 경우는 6%였다.

한편 수술을 담당하는 외과 의사들이 항암화학요법을 해도 되는가의 문제는 최근 그 전문성 문제를 둘러싸고 내외과계간 논란을 증폭시켜온 바 있다.

내과계에서는 항암화학요법은 내과계 영역으로 그 전문성에 있어 내과의사들이 담당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온 반면 외과계에서는 수술에서부터 환자를 담당해왔던 외과의사의 항암요법이 환자 입장에서 바람직하다는 주장이었다.

유방암학회측은 "최근에는 항암 요법에 대한 내외과계 흑백논리보다 각 병원들이 집중하고 있는 센터화에 따른 긴밀한 협진 관계 형성쪽으로 논의가 기울고 있다"며 "더 이상 불필요한 소모적 갈등을 없애자는 주장이 일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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