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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광동 '비타500' 강적 출현에 '긴장'
[ 2004년 07월 15일 10시 02분 ]
비타민 음료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광동제약의 '비타500'이 만만찮은 경쟁자를 만났다.

지난 2001년 '비타500'이 시장에 소개되면서 대박을 터뜨리자 제약업체와 음료업체에서 잇따라 제품을 출시, 현재 30여 종의 비타민 음료가 시장에 나와 있는 상황.

광동제약은 그동안 '비타500'이라는 브랜드파워 덕에 이들 제품에 대해 비교적 덤덤한 모습을 보여왔다.

적어도 음료업계의 거목인 롯데칠성에서 '비타파워'라는 제품을 출시하기 전까지 광동제약의 여유는 계속됐다.

하지만 롯데칠성이 기존에 확보해 놓은 일반 유통채널을 통해 대대적인 마케팅을 전개하자 광동제약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사실 광동제약은 롯데칠성에 비해 일반유통채널이 약할 뿐만 아니라 제약사 특성을 살려 약국을 통한 마케팅에 주력한다 해도 할인점, 편의점, 휴게소 등 일반유통채널에 강점을 지니고 있는 롯데칠성에 밀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음료전문 업체인 롯데칠성의 유통력이 워낙 탄탄하고 시장진입 형태가 제약사와는 달라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시장점유율 등에서 아직까지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지만 시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비타파워는 기존에 닦아 놓은 유통망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며 "향후 소비자 대상 마케팅을 활성화 시켜 매출을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타민 음료의 대표 주자인 '비타500'이 광대한 유통망을 앞세운 음료업체의 도전에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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