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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단체연합, "서울대병원 노조 주장 정당"
[ 2004년 07월 16일 10시 12분 ]
한달째 파업을 진행 중인 서울대병원 사태와 관련해 노조측의 주장은 병원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의사, 약사, 한의사 등이 참여하는 건강권실현을위한보건의료단체연합(이하 연합)은 16일 성명을 통해 "불편한 의료제도 이용을 개선하고, 병원 노동자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권리를 위해 투쟁하는 서울대병원 노조의 요구는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연합은 "서울대병원 사측은 정당한 요구에 대해 교섭을 거부하고 노동조합에 15억이 넘는 손배가압류 소송과 노조 지도부 전원을 고소했다"며 노조탄압을 중단하고 성실교섭에 임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연합은 "서울대학교병원은 매년 300억원이 넘는 국고지원을 받는 공공병원이면서도 정당한 노측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사측이 산별합의를 핑계로 교섭조차 제대로 하지 않다가 급기야 교섭중단을 선언하고 고소·고발, 손배가압류 등의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는 것이 연합측의 입장이다.

아울러 연합측은 정부측에 대해서도 불법파업 규정을 철회할 것과 서울대병원에 대한 지도감속 의무를 제대로 수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연합은 "서울대병원 노동자들의 투쟁은 서울대병원이 공공병원으로서 제자리를 찾기 위한 필수적이고 최소한의 요구들이다"며 "정부와 사측이 노조탄압을 중단하고 성실한 교섭을 통해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연합은 "서울대병원이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는커녕 다른 의료기관보다 더 돈벌이에 치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울대병원의 경우 보험적용을 받는 6인실이 법적 기준인 50%에도 미치지 못해 다인용 병실 비율이 국립대병원 가운데는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일부 사립대병원 보다도 그 비율이 낮다는 것이다.
박동준기자 pdj28@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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