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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盧 대통령 건강 키워드는 '조심'"
[ 2004년 07월 18일 12시 14분 ]
"노무현 대통령은 조심(操心)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대통령 한방(韓方) 주치의인 신현대(경희대 부속 한방병원) 교수는 노 대통령의 최근 건강상태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입을 열었다.

'최근 노 대통령의 불편한 심기가 행여 건강에 해(害)가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주치의 모습이 역력했다.

장수 비결은 조심(操心)과 조신(操身)을 병행해야 하는데 노 대통령의 경우 워낙 체질적으로 건강해 조심에 비중을 더 두어야 한다고 신 교수는 전했다.

"노 대통령은 선천적인 기(氣)가 워낙 강한 분이라 특별히 신경쓸 곳은 없다. 하지만 산적한 국정 문제로 심적 고충이 큰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신 교수가 본 노 대통령은 '양인'이라고 한다.

보통 양인의 경우 진취적이고 활동적이어서 정신적 스트레스를 덜 받는 체질이지만 신 교수는 최근 노 대통령을 둘러싼 상황들이 건강을 해치진 않을지 여간 걱정스럽지 않다.

그는 "토론 때 자기 의견을 과감하고 솔직하게 드러내 놓는 노 대통령의 성격은 건강 측면에서는 매우 바람직하다"면서도 "항상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교수는 노 대통령의 조심(操心) 방책으로 명상, 단학, 기체조, 국선도 등을 권한다고 한다.

하지만 마음을 다스리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자신이 해서 편하고 좋은 것'이라고 노 대통령에게 재차 강조한다고 전했다.

신 교수는 "노 대통령의 나이가 50대여서 건강에 아무런 문제가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하지만 "대통령이라는 직책이 워낙 격무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자리인데다 임기 중에 환갑을 맞게 돼 안심만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이 취임 후 보약을 먹은 적이 있냐"는 질문에 "아직까지 보약을 먹을 만큼 허약하지 않다"며 "임기동안 보약 먹을 일이 없길 바란다"고 답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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