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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원대 한의대생, 21일부터 단식투쟁 돌입
[ 2004년 07월 19일 02시 47분 ]
부속병원 건립과 교육여건 개선을 둘러싼 경원한의대생과 학교측의 대립이 원만한 합의점을 찾지 못한채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경원한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21일 오후 2시 대학본관 4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의대생 전원이 단식투쟁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학생들의 이번 단식투쟁 결의는 오는 28일까지 수업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 전원유급시키겠다는 학교측 방침에 대응한 것으로 분석된다.

강필원 부학생회장은 "학교측에 수 많은 대화와 협상을 요청했지만 학교측이 미온적 태도로 일관, 끝내 결렬되고 말았다"며 "이번 단식투쟁을 통해 한의대 학생들의 각오를 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원한의대 학생 180명은 이미 오늘(19일)부터 점심과 저녁을 죽으로 해결하며 준비단식에 들어갔으며 오는 21일 본단식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학년 대표 및 일부 학생들의 삭발도 진행, 대외적으로 경원한의대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고발하겠다는 각오다.

이에 대해 학교측은 학생들의 단식투쟁 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단언하고 있다.

학교측 관계자는 "학생들의 요구를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조만간 묘안을 제시, 이번 사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측은 해외출장 중인 이길녀 총장이 입국하는 대로 상황을 보고하고 사태해결책을 모색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원한의대 학생은 지난 5월 19일부터 60여일 동안 부속병원 건립과 교육개선을 요구하며 수업거부 투쟁을 벌이고 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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