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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 베아제 "부채표 활명수를 소화해버려"
[ 2004년 07월 20일 10시 09분 ]
최근 '닥터 베아제'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대웅제약이 그 여세를 몰아 액체 소화제 시장의 대표주자인 동화약품의 '까스 활명수'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4월 '까스 베아제'란 제품을 개발한 대웅제약은 현재 전국 500여개 약국에서 테스트 마케팅을 진행중이다.

대웅은 올 하반기 중으로 '까스 베아제'의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 '까스 활명수' 사냥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500억원 규모의 액체 소화제 시장을 놓고 100주년을 넘어선 동화약품의 '까스 활명수'와 브랜드 파워를 앞세운 '까스 베아제'와의 불꽃 튀는 경쟁이 예상된다.

아직까지는 연간 250~3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며 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까스 활명수'가 유리한 상황.

특히 현재 시장에 출시돼 있는 50여개의 경쟁품들이 '까스 활명수' 아성 앞에 무릎을 꿇었던 전례를 보더라도 일방적인 싸움이 될 수 있다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하지만 '닥터 베아제'의 재기에 자신감을 얻은 대웅은 '닥터 베아제 1알에 까스 베아제 1병'이라는 컨셉으로 액체 소화제 시장을 잠식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국내 제약사에서 손꼽히는 영업력도 대웅이 '까스 베아제' 성공에 큰 기대를 거는 이유 중 하나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테스트 마케팅에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베아제라는 브랜드 파워가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올 하반기 제품이 출시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하면 내년에는 1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동화약품은 자신있는 모습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대표 제품의 위용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며 "베아제의 이름값이 액체 소화제 시장에서도 통용될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활명수의 관록이냐, 베아제의 패기냐", 액체 소화제 시장은 벌써부터 술렁이고 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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