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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7개 제약사, 비아그라 공동생산
[ 2004년 07월 20일 08시 39분 ]
중국의 17개 제약업체가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를 공동으로 제조,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비아그라 특허권 취소 소송을 주도했던 중국 퉁화훙타오마(通化鴻淘茂)약업유한공사의 장위린(張玉林) 회장은 20일 "17개 회사가 공동으로 제약사를 설립, 중국산 비아그라를 생산, 판매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의 제약업체가 공동으로 생산, 판매에 참여하면 가격전쟁과 여러 가지 논쟁을 피할 수 있고 중국산 비아그라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제약업계의 이같은 결정은 최근 비아그라의 핵심 성분에 대한 중국내 특허권이 무효화됨에 따라 각 제약사가 무분별하게 비아그라 생산에 참여할 경우 가격경쟁력이 없을 것이라는 판단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제약사들이 한꺼번에 비아그라 생산에 나서면 가격이 너무 떨어져 중국의 비아그라 산업은 곧바로 붕괴될 것"이라는 장위린 회장의 말에서도 이같은 분석이 신빙성을 얻고 있다.

중국산 비아그라의 판매가격은 우리나라 돈으로 약 6000원에서 7000원으로 예상되며 중국의 발기부전치료제 전체시장은 약 15조원으로 추정된다.

한편 중국의 비아그라 특허권 취소 결정에 반발, 항소를 제기한 화이자는 승소를 자신하고 있어 향후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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