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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씨멘스·아그파등 의료정보시장 '군침'
[ 2004년 07월 22일 03시 19분 ]
외국계 의료기기업체들이 국내 의료정보화 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GE메디칼시스템을 비롯해 씨멘스메디칼, 아그파코리아 등 외국계 의료기기전문업체들이 최근 들어 의료정보화 사업 부문의 영업을 강화하거나 신규 사업 추진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GE메디칼의 경우 이미 지난 2001년 영동세브란스병원의 Full-PACS 구축 계약을 계기로 의료정보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이 회사는 이후 국내 대형병원이 발주한 의료정보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적극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 GE 본사 차원에서 영국계 진단시약 및 생명공학회사인 아머샴을 인수하면서 이를 계기로 디지털 병원 사업에 적극적인 의욕을 보이고 있다.
GE메디칼은 이를 위해 현재 본사를 통한 국내 투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씨멘스메디칼도 국내 병원정보화 사업에 눈독을 들이는 모습이다.
씨멘스는 그동안 독일 본사 차원에서 OCS를 비롯해 PACS, EMR, LIS 등 의료정보화에 필요한 핵심 솔루션 개발을 확보, 의료정보화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재 개발된 의료정보화 솔루션은 대부분 독일과 미국, 유럽 시장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한국어판 개발은 아직까지 미지수다.
씨멘스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의료정보화 시장에 대한 리서치 차원의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내년 이후부터는 국내 의료정보화 사업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아그파코리아는 PACS 솔루션 사업을 더욱 강화하는 분위기다.
이 회사는 지난해 경상대병원 및 분당서울대병원에 Full PACS를 공급한 것을 기점으로 국내 영업이 부쩍 활기를 띄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6월 강서미즈메디병원과 PACS 구축 계약을 수주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헬스케어사업 담당 영업이사를 영입, 정형외과, 심혈관 및 부인과 등 각 진료과별로 특화된 전문 솔루션 제품의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들 업체와 달리 필립스메디칼은 아직까지 국내 의료정보화 사업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필립스의 경우 본사에 의료정보사업을 담당하는 '메디컬IT' 사업부가 있지만 국내에는 별도의 담당부서가 없다.
이 회사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국내 의료정보화 시장은 전문업체들의 시장 선점율이 높은 데다가 수익성이 그다지 좋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본사 차원에서 국내 의료정보화 시장 진출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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