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실태조사 결과 대한적십자사가 그간 혈액검사에서 총 1205건의 검체뒤바뀜, 최종판정결과 입력오류 등 중대 과실로 양성혈액을 음성으로 잘못 판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복지부는 22일 대한적십자사 혈액검사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적십자사 혈액원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실태조사 결과 적십자사는 총 1205건의 혈액검사 검체뒤바뀜, 최종판정결과 입력오류 등 중대한 과실로 인해 양성혈액을 음성으로 잘못 판정했으며, 이로 인해 양성혈액이 수혈용으로 205건, 혈장분획제제 원료용으로 480건 출고된 것으로 확인됐다.
혈액 검사 과정에서 오류가 빚어진 것은 에이즈 47건, B형간염 721건, C형 간염 437건 등이며, 에이즈는 최종 판정결과에 대한 입력 오류가 45건, 양성판정기준을 잘못 설정한 오류가 2건이었다.
B형간염은 입력오류가 677건, 양성판정기준 오류 24건이었고, C형간염은 입력오류 430건, 양성판정기준 오류 1건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수혈용으로 출고된 양성혈액의 수혈자 중 인적사항 확인자에 대해서는 역학조사 계획을 통보해 불안감을 사전 해소하고, 검사오류에 기인한 감염자는 적정수준의 보상금을 지급하도록 조치했다.
또 검체뒤바뀜 등 검사상 중대 과실로 양성혈액을 잘못 판정한 판련자와 책임자에 대해서는 엄중문책할 계획이다.
한편 복지부는 검사오류 재발방지를 위해 이중삼중 확인감시체계를 구축하는 등 국가 혈액안전감시기능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