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濠연구팀, "암 재발 막는 백신 개발"
[ 2004년 07월 22일 10시 15분 ]
암의 재발을 막을 수 있는 획기적인 백신이 개발됐다.
호주 루드비히 암연구소 이안 데이비스 박사팀은 미국 국립과학아카데미회보(PNAS) 인터넷판 최신호에 “악성종양을 외과적 시술로 제거한 1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백신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이 중 14명에서 2년 후에도 암이 재발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시험에는 흑생종을 앓고 있는 46명의 환자가 지원했으며 연구팀은 이 중 19명에게 3개월 간격으로 ‘NY-ESO-1/ISCOMATRIXTM’이라 불리는 백신을 투여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백신은 NY-ESO-1이라는 암 항원과 ISCOMATRIXTM이라는 면역계 자극 약물을 결합한 것이다.
암 항원은 암세포에서 생성된 분자로서, 인체의 면역계가 그 분자를 인식하게 된다.
백신을 맞은 19명의 환자 중 14명은 치료 개시 후 2년째 암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비해 암 항원인 NY-ESO-1만 받은 16명의 환자에서는 7명이, 가짜 백신을 받은 7명의 환자에서는 2명이 암이 재발되지 않았다.
NY-ESO-1과 ISCOMATRIXTM을 결합한 백신을 투여받은 환자는 다른 환자에 비해 항체를 더 많이 생성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에게서 암 항원을 공격하는 T세포가 더 많이 발견됐다.
시험에 참여한 조너던 세본 박사는 “이 백신은 다각도로 암을 공격할 수 있는 통합된 면역반응을 자극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연구를 주도한 이안 데이비스 박사는 “이번 연구의 결론을 확정짓기 위해선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이 실시되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내년 영국, 호주, 뉴질랜드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 백신에 대한 대규모 임상시험을 시행할 계획이다.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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