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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통 사이버나이프, 초기간암 100% 완치
[ 2004년 07월 23일 01시 59분 ]
방사선 시술장비인 사이버나이프 치료법을 사용해 초기 간암환자를 100% 완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 성모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최일봉, 최병옥 교수와 강남성모 소화기내과 윤승규, 최종영, 배시현 교수팀은 최근 초기간암 환자 김모씨(63)를 대상으로 사이버나이프를 이용, 간암을 치료하는데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술전 2.5cm 크기의 간암을 갖고 있던 김씨는 치료 3개월후 이를 관찰한 결과 완치(완전관해)효과를 보였다.

치료팀은 이어 초기간암 환자 5명에게 이 시술법을 시행했으며 역시 동일하게 종양이 완전히 없어진 완전관해의 치료성과를 거뒀다.

또 치료팀은 간문맥(간혈관)을 침범한 진행성 간암(병기 3기) 환자 조모(57세, 남)씨를 포함한 2명의 환자와 임파선 전이 간암(병기 3기) 환자 2명에게도 사이버나이프 치료법을 적용했다.

그 결과 탁월한 치료 효과 진전을 발견했으며 이 중 간문맥을 침범한 진행성 간암환자의 경우 1개월 째 시행한 CT에서 간암의 간문맥 침범 범위가 놀랄만하게 감소됐다.

치료팀이 개발한 방사선 수술 시스템 사이버나이프 치료법은 우선 초음파 유도하에 4개의 표식자(바늘)를 간에 삽입한 후 이들 표식자를 이용, 간암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고 1~3회에 걸쳐 분할시술하는 방법이다.

최일봉 교수는 “치료법은 기존의 수술, 고주파열 치료술, 알콜주입법 등에 비해 특히 치료시 출혈, 통증이 전혀 없다는 것이며 마취 뿐 아니라 회복시간이 필요치 않다”고 소개했다.

최 교수는 또 “0.2mm 이내의 오차로 암조직을 찾아내 최대 단위의 방사선을 집중 조사하는 것으로 정교하게 암 조직만 치료할 수 있어 정상 간 조직 손상은 최대한 줄이면서 2~3일 이면 끝낼 수 있다”고 말했다.

배시현 교수는 “이번 시술결과는 치료의 난제였던 간문맥 침범 간암 치료에 대한 새 전기를 마련한 것”이라며 “향후 많은 초기 간암뿐 아니라 진행성 간혈관 침범 및 임파선 간암 환자에게도 이를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치료팀은 현재 사이버나이프를 이용한 간암치료의 적응증을 ▶ 3개 이내의 다발성이면서, 5cm 이내의 소간암 ▶ 간동맥내 항암요법과 전신항암제 요법으로 효과가 없는 간문맥(혈관)을 침범한 간암 ▶ 간암의 단일 주변장기 전이 등으로 정하고 이 치료법을 시행하고 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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