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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고경화 의원 "보건복지 우먼파워"
[ 2004년 07월 25일 07시 30분 ]
17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우먼파워’가 그 어느 때보다 거세다.

현재 보건복지위 우먼파워의 핵심 진원지는 한나라당 고경화 의원이다.

고 의원은 갸느린 외모에 조용한 분위기와 달리 사실상 제 1야당인 한나라당의 보건복지 정책 수립 과정에서 핵심 브레인 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화여대 사회복지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고 의원은 지난 16대 국회에서 당의 보건복지 수석전문위원으로 활동해온데다, 주요 당직자들과 인맥이 두텁기 때문이다.

당연한 일이지만 초선의원으로서 일 욕심도 상당하다.

이미 이달 초 열린 보건복지부 등 해당부처 업무보고에서 고 의원은 자신의 전문성을 살려 보건의료계의 현안에 대해 심도깊은 질의를 펼쳐 언론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업무보고 기간 중 오염된 혈액제제로 인해 C형 간염에 감염된 혈우병환자가 34.4%에 달한다고 문제제기를 해 적십자사의 부실한 혈액관리 문제를 다시 한 번 공론화시켰다.

최근에는 국무총리실 산하에 '미아찾기 전담기구'를 설치하도록 하는 내용의 '실종아동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발의하는 추진력을 보여 다신 한번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또 한나라당의 ‘먹거리안전 TF팀’의 위원장을 맡아 서민들의 안전한 먹거리 생활을 위한 의정활동에도 열성을 보이고 있다.

고 의원은 오는 9월 열리는 정기국회에서 보건의료 분야의 현안과제, 특히 일반 서민들의 생활과 직결되는 문제에 초점을 맞춰 의정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는 정기국회에서 의료급여법 및 국민연금법 개정 등의 입법 활동을 준비 중이다.

고 의원의 한 측근은 “일을 처리하는 데 있어서 상당히 신중한 편”이라며 “이 때문에 때때로 한박자 늦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런 점이 고 의원의 장점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고 의원이 17대 국회에서 ‘소리없이 흐르는 깊은 강물’ 같은 모습으로 어떤 의정활동을 펼칠지 자뭇 기대된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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