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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장관 "야간가산료 시간 조정 검토"
[ 2004년 07월 27일 03시 21분 ]
김근태 복지부장관이 야간가산료 적용시간을 현행 오후 8시에서 6시로 조정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근태 복지부장관은 26일 의협 김재정 회장과 박한성, 노영무, 변영우 부회장, 김세곤 상근부회장, 박효길 보험담당 부회장, 정복희 경기도의사회장 등과 만나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의협은 건강보험 재정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부담을 정부가 일방적으로 의료계에 강요했다며 수가인상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야간가산료를 오후 8시에서 6시로 조정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 장관은 흉부외과를 비롯한 수가왜곡 문제와 전체 국가 예산 가운데 낮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보건복지 예산 확충, 의학 연구비 지원 확대 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개선의지를 표명했다고 의협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 장관은 의협 김재정 회장이 약대 6년제 개편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자 "의료계, 약계가 대화를 통해 해결하자"며 원칙적인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근태 장관은 "의사의 직업적 존엄성과 사회적 위신이 손상되지 않도록 정책적으로 배려를 해 나가겠다"면서 의료계의 협조와 이해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면담에서 의협측 한 참석자는 의사(醫師)와 약사(藥師)의 한자풀이를 예로 들면서 "의사는 사람을 상대로 치료를 하지만 약사는 물건을 다루는 엄연히 다른 성격의 역할이 있다"며 의협이 보건의료계의 종주단체임을 간접적으로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 참석자는 "김 장관은 그건 차마 공감대를 형성하기 어렵겠다고 화답했다"고 전했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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