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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여성 절반 "사후피임약 부작용 겁난다"
[ 2004년 07월 27일 03시 08분 ]
기혼 여성의 절반 이상이 사후피임약에 대해 부작용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설문조사 전문기관인 포커스리서치가 최근 28~34세의 기혼 여성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5%가 사후피임약이 부작용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사후피임약의 인지자(69.2%)가 비인지자(54.0%) 보다 더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어 응급피임약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작용이 있다고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사후피임약의 독성'이 60.0%로 가장 높았으며 '자연적인 피임이 아니기 때문에' 45.4%, '사전 피임약 부작용과 유사' 12.6% 순이었다.

응답자 중 일부는 '약이 독해서 몸에 들어가면 안 좋을 것 같아서', '자궁 내 착상을 방지하는 약이라서', '살이 찌니까' 등의 이유도 개진했다.

반면 응급 피임약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77%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해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23%)이라는 응답보다 월등히 높았다.

긍정적 영향의 이유로는 '낙태 방지효과'가 36.4%로 가장 높았으며 '사회문제 해결에 도움' 35.1%, '원치 않은 임신 문제 해결' 31.2%, '낙태수술 부작용 해결' 9.1%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적 영향의 이유로는 '성 문란 조장'이 78.3%로 압도적이었으며 '낙태로 인한 생명 경시 풍조 발생' 21.7%, '피임약 부작용 우려' 4.3%, '성에 대한 가치 하락' 4.3% 등이었다.

한편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유일한 사후피임약은 현대약품의 '노레보정'이 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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