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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품 평가, 의·약사 영역 아니다"(보완)
[ 2004년 07월 29일 03시 07분 ]
최근 의·약계에 일고 있는 '건강식품 평가' 움직임에 대해 관련업계가 반발하고 있다.

29일 건강식품 업계에 따르면 의·약계의 건식평가는 직업적 권역을 벗어난 행동이며 평가기관 난립으로 오히려 업계 혼란을 유발할 수 있다.

업계가 가장 반발하고 있는 부분은 "'식품'에 '약품' 기준을 들이댈 수 없다"는 것.

국내서 손꼽히는 건식회사 한 관계자는 "식품은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약품'과 엄연히 구별돼야 한다"면서 "식품에 동일한 증상을 가진 모든 사람에게서 효과를 검증하는 약품평가 기준을 적용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평가기관 난립으로 인한 업계 혼란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또다른 업체 관계자는 "현재 식약청 및 관련협회에서 검사를 실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민영 검사기관에 난립해 평가기관들이 신뢰를 잃고 있는 상황"이라며 "의·약계마저 뛰어든다면 업계 혼란만 가중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영업이나 가격 평가는 전혀 의·약계가 간섭할 상황이 아님에도 평가 기준에 포함시킨다면 '밥그릇 싸움'이란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 처럼 대부분의 업체들이 '의·약계에 건식평가를 의뢰치 않을 것'이라는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약사회가 업계 의뢰를 받아 평가를 실시키로 한 방침마저
관련업계로부터 외면당할 처지에 놓였다.
이유미기자 yamiru@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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