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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부딘 돌연변이 출현' 조기진단법 개발
[ 2004년 07월 29일 07시 44분 ]
B형 간염치료제 '라미부딘' 저항 유전자가 변이된 돌연변이 출현을 조기에 검출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

포천중문의대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황성규 교수는 임상의학연구소 김남근 교수팀, 진메트릭스 홍선표 박사팀과 공동으로 새 진단법인 '제한효소 절편 질량 다형법(RFMP)'을 발견해냈다고 29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라미부딘은 만성 B형 간염에 뛰어난 치료효과를 보여줬지만 장기적으로 약을 투여할 경우 내성이 생기는 한계가 발생, 치료 효과를 반감시키거나 간염을 악화시키는 등의 문제를 야기시켜왔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연구팀은 '변종B형 바이러스 종합효소 유전자'의 염기 질량이 기존 바이러스와 다르다는 사실에 착안, 기존 방법보다 높은 정확성과 재현성과 신속성을 가지는 RFMP 검사법을 개발했다.

기존 DNA정량 검사에서는 혈액 1ml 당 바이러스 유전자 10만~100만copies/ml의 수준에서 검사가 가능했으나 새 검사법은 100copies/ml 에서도 검사가 가능, 매우 민감한 검출도 용이해졌다.

또한 그동안 제시하지 못했던 야생형과 변종형 바이러스간 상대량을 비교할 수 있게 됐으며 대량의 임상 샘플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도 있게 됐다.

특히 치료 6~9개월 후에나 돌연변이를 진단해냈던 과거와 달리 이 진단법으로는 치료 전에도 미리 돌연변이 진단이 가능하며 야생형 속에 변이형 DNA의 비율이 0.1% 이하 존재해도 변종 바이러스의 검출이 가능하다.

연구팀은 "이번 진단법으로 인해 대량의 임상 샘플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B형 간염 치료 전 조기진단도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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