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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장내기생충 감염 실태조사
[ 2004년 07월 30일 07시 53분 ]
정부가 전 국민 표본추출에 따른 장내 기생충 감염 현황 파악에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는 30일 '장관감염 토착화 질환'에 대한 국가정책 기초자료에 활용하기 위해 올 7∼11월까지 전국 6000가구, 전 인구의 0.05% 정도인 2만5000여명에 대해 제7차 장내 기생충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기생충질환예방법에 의거해 지난 1971년 제1차 전국 장내기생충 감염현황조사를 시작으로 5년마다 실시, 1997년에 6차 실태조사를 벌였다.

본부에 따르면 과거 60·70년대에 우리나라에서 기생충 퇴치사업이 국가주도로 수행돼 국민의 기생충 감염상을 주도했던 회충, 편충 및 십이지장충 등과 같은 토양매개성 기생충 감염률이 현저히 낮아졌다.

그러나 현재 낙후된 지역의 어린이 집단수용시설(유치원·아동보호소 등), 야생동물 보호정책에 의한 동물의 민가접근용이,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애완동물의 대중화 등으로 과거 유행기생충이 재출현, 보건환경측면에서 새로운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본부는 이에 따라 8월 한 달동안 조사구내 가구 수에 대한 요도조사를 벌여가구원의 채변을 실시, 지역별·연령별(성별)·직업별·학력별로 기생충 감염현황을 분석키로 했다. 검사대상 기생충은 간디스토마, 폐디스토마, 장흡충, 회충, 구충 등 14개 항목이다.

본부 관계자는 "집계된 자료는 기생충감염 취약지역에 대한 장내 기생충 감염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장관감염 토착화 질환에 대한 국가보건정책수립을 위해 기초자료로 활용케 된다"고 말했다.
황동원기자 dwhw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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