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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해외여행객 전염병 유입 차단"
[ 2004년 08월 02일 10시 28분 ]
정부가 여름철 해외여행 증가로 인한 전염병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인천공항 검역소 내에 '해외여행객 질병정보센터'를 설치한다. 또 식중독 사고 예방 차원서 중앙과 각 지방에 식중독 대책반을 가동키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김근태 장관 주재 보건복지부 차관, 식품의약품안전청장, 질병관리본부장, 대한의사협회장, 대한병원협회장, 한국음식업중앙회장, 한국급식관리협회장, 대학 교수 및 일선 보건기관 실무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름철 전염병·식중독 및 폭염대책점검회의'를 2일 개최했다.

복지부의 이번 방침은 최근 들어 콜레라·세균성이질·말라리아 등 전염병이 동남아 등지에서 유행하는 가운데 방학 및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객이 늘어 전염병에 감염될 우려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 여름 집중호우·폭염 등 기상이변으로 인한 노약자들의 건강보호대책이 요구됨에 따라 민·관 합동 회의에서 점검한 전염병·식중독·폭염대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대책안에 따르면 우선 해외여행객에 의한 콜레라 등의 국내유입 및 매개곤충 전염병 등 여름철 발생이 우려되는 전염병을 효율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이달부터 국립인천공항검역소에 '해외여행객 질병정보센터'를 설치해 해외 입·출국자를 위한 건강상담, 예방접종 및 예방요령 홍보 기능 등을 강화한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항만·공항 검역소를 통한 해외여행 입국자 설사·발열감시 등 검역을 강화하고 해외여행 입국자에 대한 신속한 추적조사 등 감시체계를 본격 가동, 초기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복지부는 또 여름철 식중독 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중앙식중독예방대책본부(식약청), 식중독대책반(시·도) 및 식중독상황처리반(시·군·구) 등 중앙과 지방에 각각 식중독 대책반을 운영해 감시를 강화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집단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집단급식소·도시락류 제조업소·뷔페식당 및 대형음식점 등 2만6000여 개를 집중관리업소로 선정, 위생관리 책임자를 지정해 종사자의 개인위생, 원료 및 제조·가공·조리 등 전 과정에 대한 위생관리를 매일 자율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무더위(폭염) 대비 노약자 등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노약자·독거노인 등 무더위 취약계층에 대한 방문간호 등 보건의료서비스를 강화하고 폭염 기간중 가정봉사원·자원봉사자 등이 매일 방문해 독거노인 생활실태를 점검하며 무료급식·식사배달 등 가사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황동원기자 dwhw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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