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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학과 학생들, 집단유급·국시거부 결의
[ 2004년 08월 02일 08시 56분 ]
6년제 실시와 한방분업을 주장하며 투쟁을 벌이고 있는 한약학과 학생들이 최근 투표를 거쳐 단체 유급을 결의하고 투쟁의지를 다졌다.

한약학과 학생투쟁위원회는 최근 유급결의 찬반 투표결과 총 266명중 찬성 187표, 반대 72표, 무효 7표로 대정부 투쟁을 위한 유급이 통과됐다고 2일 밝혔다.

한방분업 실시와 한방정책관실 폐지 등을 요구하며 투쟁을 지속하던 우석대와 원광대 등 한약학과 학생들은 이달 초 유급시한을 맞았지만 이번 결의로 자진유급을 선택한 것.

위원회 관계자는 "더 이상 한약학이 희생양이 되지 않기 위해 사즉필생의 각오로 유급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약학과 학생총회는 유급결의와 함께 4학년 졸업반의 한약사 국시거부도 결의돼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한약사 국시가 파행으로 치러질 사태가 우려된다.

한편 한약사회에서도 학생들의 유급결의를 중대사태로 규정하고 담화문을 통해 한약사 회원들의 동참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약사회(회장 이주영)는 "현재 지역 및 동문 모임의 투쟁단 구성이 속속 이뤄지고 있으며, 곧 전국적인 한약사 결의대회도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한약사회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대정부 투쟁을 벌려 나간다는 방침이어서 김근태 복지부 장관의 사태 해결 방안이 주목된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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