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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3대암 5년생존율 미국인보다 높다
[ 2004년 08월 02일 08시 59분 ]
한국인에게 많이 발생하는 위암, 간암, 자궁경부암의 5년생존율이 미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국내 의료수준이 최정상수준임을 재확인했다.

국립암센터 박재갑 원장은 2일 한국의 95년 한국중앙암등록 자료와 미국 95~2000년 씨어통계 자료를 토대로 암환자 5년생존율을 비교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박 원장은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위암의 5년생존율은 43.9%로 미국의 23.3%와 비교할 때 두배에 이른다”면서 “간암도 미국이 8.3%지만 우리는 10.5%로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고 강조했다.

박원장은 자궁경부암의 5년생존율 또한 미국이 72.7%지만 우리는 76.4%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대장암, 유방암은 미국의 5년생존율이 각각 63.4%, 87.7%로 우리나라의 54.8%, 77.5%에 비해 조금 좋았다.

그러나 박 원장은 “이는 대장암, 유방암이 서구에서 흔한 암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 일찍 발견되는 비율이 높기 때문이며, 실제 암이 진행된 병기별로는 성적의 차이가 없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폐암은 5년 생존율이 미국 15.2%, 일본 12.9%, 한국 11.4%로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재갑 원장은 “우리 국민들은 미국에 비해 손색없는 양질의 암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현재 암사망 원인의 30%를 차지하는 흡연을 줄이기 위한 금연운동을 전개하고 있고, 간염백신 접종, 5대암 조기검진사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향후 5년 생존율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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