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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소연 "식약청·제약사 담합 의혹" 제기
[ 2004년 08월 02일 09시 53분 ]
PPA 성분 함유 감기약의 판매금지 조치로 전 사회가 술렁이고 있는 가운데 녹색소비자연대가 식약청과 제약업체와의 답합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녹색소비자연대는 2일 성명서를 통해 "식약청은 소비자의 안전보다 제약업체의 형편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도 업계와 함께 일정한 타협점을 찾고 있었던게 아닌가 하는 의혹이 생긴다"고 주장했다.
녹소연은 "이미 외국에서 유해성이 확인된 의약품에 대해 적극적인 예방조치를 취하는 것이 마땅함에도 불구하고 지난 4여년간 의약품 유통을 묵인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PPA 대체 성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의무사용을 조치하지 않은 이유는 분명 제약업체와의 답합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녹소연은 식약청의 행정에 대해서도 강한 비난을 쏟아냈다.
녹소연은 "소비자 위험 발생에 대처할 단계별 조치가 전혀 준비되지 않았다"며 식약청에 대해 '시나리오 없는 행정'이라고 비난했다.
이 단체는 또 "이같은 시나리오 없는 행정은 약국이나 의료기관에 사전적인 준비와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시간을 주지도 않음으로 소비자에게 불신과 혼란을 초래할 뿐"이라고 못박았다.
또한 "연구결과가 나온 후 한달여 동안 시간을 허송한 것은 위험을 관리하는 식약청이 일상행정과 같은 방식으로 처리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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