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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불문 탈모예방 한번에…생활 속 청결"
[ 2004년 08월 03일 02시 56분 ]
급변하는 주변 환경에 인간이 받는 스트레스도 덩달아 증가하면서 다양한 종류의 탈모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들어 탈모는 노인이나 남성뿐 아니라 여성과 청소년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국내 탈모인구는 2002년 말 현재 20세 이상 전체 성인남성의 23%인 350만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최근엔 여성들 사이에서도 급증, 40대 이상 여성의 20∼30%가 탈모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내 탈모방지 및 발모제 관련 전체 시장규모는 2002년 2000억원 수준에서 2004년 현재에는 4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세는 탈모인구의 저연령화에 따라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탈모방지 및 발모제는 이미 진행된 탈모를 치료하려는 의약품뿐 아니라 일상 생활속에서 청결과 함께 탈모를 예방할 수 있는 샴푸·비누 등 세정제류, 화장품류, 건강식품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개발되고 있다.

3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탈모예방 모발제 관련 특허는 총 199건으로, 이중 73.9%가 내국인에 의해 출원됐고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1994∼1995년의 12건에 불과하던 특허출원이 2002∼2003년에는 55건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최근 10년간 내국인 출원동향을 보면, 대학의 연구인력을 포함한 개인이 60.5%로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기업에 의한 출원이 전체 출원의 36.1%, 연구소가 3.4%를 차지하고 있다.

외국인 출원중 출원국가별로는 일본이 55.8%로 가장 많았고 이어 미국(17.3%), 프랑스(15.4%), 이탈리아(5.8%), 영국·네델란드·노르웨이(각 1.9%) 순으로 나타났다.

탈모예방 모발제의 성분으로는 계면활성제 등의 화학성분보다는 인체에 상대적으로 부작용이 적고 두피 보호작용이 있는 식물이나 과일성분의 천연물을 함유하는 탈모방지 모발제 개발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천연물을 함유한 탈모예방 모발제관련 특허는 전체의 51.2%에 해당하는 102건이 출원됐고, 1994∼1995년의 6건에 불과하던 출원이 2002∼2003년에는 35건으로 무려 6배나 성장했다. 천연재료로는 인삼, 상백(뽕나무), 검은콩, 검은깨, 오가피, 구기자 등이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숯, 황토 등을 이용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천연물함유 탈모예방 모발제 102건중 매일 사용이 가능한 샴푸·비누 등 세정제형의 출원은 28건, 추출 또는 단순조성물인 피부외용제는 74건이 출원됐다.

세정제형의 특허출원은 1994∼1995년 2건에서 2002∼2003년 15건으로 증가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앞으로 탈모방지 모발제의 연구가 지속적으로 증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중의 자연지향적인 생활방식에 부응해 천연에서 확보할 수 있는 생약제를 함유하는 제품에 대한 개발이 활발히 추진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황동원기자 dwhw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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