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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대생 시험복귀-유급투쟁 4일 중대고비
[ 2004년 08월 04일 01시 30분 ]
"시험복귀냐, 유급불사 투쟁이냐"

'약대 6년제 반대'와 '한방 공공의료 확충' 등을 주장하며 투쟁을 벌이던 한의대생들이 시험복귀와 유급불사 투쟁 사이에서 고심하고 있다.

전국한의과대학학생연합(의장 서정복, 이하 전한련)은 오늘(4일) 학생들에게 시험복귀 의사를 묻는 총투표를 실시하기로 한다.

전한련은 지난달 28일 향후 투쟁방향을 묻는 총투표결과 '시험복귀' 의견이 높게 나와 여름방학 중으로 1학기 기말고사를 치르려고 했다.

하지만 최근 약대 6년제 개편안이 복지부에서 교육부로 이첩된 이후 시행에 대한 의견이 심심찮게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학생들이 '유급불사 투쟁'으로 입장을 급선회 한 것.

시험복귀를 독려하던 집행부로써는 난감할 수 밖에 없었다.

학생이라는 신분의 제약 때문이라도 최소한의 본분을 지켜가며 투쟁을 하자는 것이 집행부의 입장이었지만 다급해진 학생들은 인터넷을 통해 투표결과 무효화를 주장했다.

시험거부로 발생할 소수 유급자 문제 역시 내부 분열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집행부는 가급적 시험복귀를 원했었다.

하지만 집행부는 학생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 지난 주말 대전대에서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재투표를 결정했다.

또 방학기간이라 투표율이 저조할 것을 감안, 4일 투표율이 정족수를 넘지 않을 경우 5일까지 투표를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서정복 의장은 "일단 재투표 결과에 따라 투쟁방향을 결정할 것"이라며 "가급적이면 투표결과가 시험복귀 쪽으로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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