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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햇빛 노화 치료제 나왔다"
[ 2004년 08월 04일 02시 30분 ]
자외선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피부가 늙는 이른바 광노화(光老化) 증상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피부질환 치료제 전문 제약사인 한국스티펠(대표이사 권선주)은 여드름 치료제로 사용되던 전문의약품 '스티바-A'(성분명 트레티노인)가 최근 식약청으로부터 광노화(photoaging) 적응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국내에서 보건당국이 피부의 광노화 증상에 의학적인 치료 효능을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

스티바-A는 크림형태의 제품으로, 광노화로 생긴 잔주름, 기미, 거친 피부를 치료하는데 사용된다.

이 제품은 잠자리에 들기 전 자외선으로 인해 손상된 얼굴에 꾸준히 발라주면 표피에 모여있는 멜라닌을 분산시키고 진피 내 콜라겐을 증가시켜 사용 후 2개월부터 잔주름과 기미에 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가톨릭의대 성바오로병원 강훈 교수(피부과)는 "스티바-A는 사용 후 2주 째가 되면 노화된 각질 피부가 벗겨지고 어린 피부세포를 만들어내는 '박리현상'과 피부의 혈액순환이 증가되면서 '홍조현상'을 경험하게 된다"며 "이는 치료의 한 과정으로 효과를 보여주는 증거이며 보통 4주 후에는 저절로 사라진다"고 말했다.

전문의약품인 스티바-A는 전문의의 처방을 받아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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