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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자판기 10대중 3대 위생관리 엉망"
[ 2004년 08월 04일 05시 46분 ]
시중에 설치돼 있는 커피 등 식품자동판매기 10대 중 3대는 위생관리 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명예식품위생감시원을 동원해 지난 6월 2주간에 걸쳐 대전, 충남·북 지역의 커피 등 식품자판기 1300여대에 대한 위생 실태를 점검한 결과 이중 442개의 위반사항을 적발, 관할 시ㆍ군ㆍ구청에 행정처분 및 고발조치토록 통보했다고 4일 밝혔다.

대전식약청에 따르면 이번 자판기 점검 결과 무신고 영업 108대를 비롯해 영업자 성명 및 연락번호 등 미표시, 청결상태 불량 등 총 442대가 적합내역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자판기 영업자는 자판기 내부(재료혼합기·급수통·급수호스 등)를 1일 1회 이상 세척·소독, 청결을 유지해야 하고 매일 위생상태 및 고장여부를 점검해 점검표에 기록, 보기 쉬운 곳에 비치해야 하는 등 위생에 만전을 기할 의무가 있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앞으로 식품자판기를 이용할 때 반드시 자동판매기 전면에 부착된 점검표의 영업신고번호·연락 전화번호·내부 청결상태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대전식약청측은 전했다.

대전식약청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자판기 관련업소에 대해 관할 시·군·구청장으로 하여금 고발 및 영업정지 등의 처분을 내리도록 했다"면서 "관할 1만5000여 업소에 대해선 지자체장으로 하여금 위생교육토록 권고하고 올 4/4분기까지 유예기간을 줘 위반업소가 있을 경우 2차 실태점검에 나설 방침이다"고 말했다.
황동원기자 dwhw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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