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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치매·파킨슨병 신약후보물질 개발
[ 2004년 08월 05일 08시 03분 ]
난치성 질환인 뇌졸중, 알츠하이머성 치매, 파킨슨병의 예방과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신약후보물질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과학기술부의 21세기 프론티어 연구개발사업인 뇌기능 활용 및 뇌질환 치료기술 개발사업단(단장 김경진)과 국가지정연구실사업단(아주대 곽병주·윤성화 교수), (주)뉴로테크(대표 곽병주)는 산·학 협동연구를 통해 신규 뇌세포 보호약물들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연구진은 기존의 항염증 작용 외에 뇌세포 보호작용을 갖는 것으로 새로이 규명된 아스피린 구조를 토대로 신규 뇌세포 보호약물들을 개발, 미국 및 유럽 특허를 획득했으며 이중 'Neu2000'·'AAD-2004'는 각각 뇌졸중 및 퇴행성 뇌질환의 치료제로 개발중이라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00년 말 현재 세계적으로 알츠하이머성 치매환자는 3700만 명, 뇌졸중 환자는 4100만 명에 달한다.

뇌졸중·치매·파킨슨병은 특정 뇌신경세포의 사멸을 수반하며, 다른 세포와는 달리 뇌신경세포는 재생력이 없기 때문에 전 세계가 신경세포 보호약물의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실정이다.

연구진은 "뇌졸중은 뇌로 가는 혈액공급 장애로 인한 질병이므로 현재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혈전용해제들이 주로 이용되고 있다"며 "뇌에서 일시적인 혈액공급장애는 신경세포의 사멸로 이어지는데 'Neu2000'은 뇌졸중에서 신경세포사멸의 주경로인 흥분성 독성 및 산화적 독성을 동시에 방지하는 약리효과와 항혈전 작용을 모두 갖고 있다"고 말했다.

'AAD-2004' 또한 강한 항산화작용과 항염증작용을 동시에 보유한 약물로, 안정성이 높기 때문에 알츠하이머성 치매(AD), 파킨슨병(PD)와 같은 퇴행성 질환의 장기치료에 탁월한 약리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연구진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뉴로테크는 2002년 5월 중외제약과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하고 'Neu2000'에 대한 안정성에 대한 연구를 이미 완료했다. 오는 9월까지 국제적 임상대행업체 코반스(Covance)를 통해 국내·외 뇌졸중 임상연구를 위한 전임상 실험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Neu2000'은 뇌졸중의 치료약물로, 'AAD-2004'는 알츠하이머성 치매 및 파킨슨병의 치료약물로 각각 개발하기 위해 지난달 미국 샌디에이고에 신약개발을 담당할 미주법인(암코 파머슈티컬스)을 설립, 본격적인 투자 유치 및 해외임상시험·마케팅을 위한 개발업무를 진행할 방침이다.
황동원기자 dwhw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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