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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화 의원 "식약청 PPA해명 거짓말"
[ 2004년 08월 06일 06시 28분 ]
식약청이 지난 2일 미국에서 PPA(페닐프로판올아민) 함유 의약품의 판매금지를 둘러싸고 하버드대학 등이 반대 의견을 냈다는 보도자료와 관련,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고경화 의원은 6일 "식약청이 지난 8월 2일 해명자료를 통해 워싱턴대, 하버드대 등에서는 FDA의 PPA 감기약의 판매금지 조치가 부적절하다는 입장이라고 발표한 것과 관련, 이 같은 식약청의 주장이 거짓이었다"고 주장했다.

고 의원측은 이날 "FDA 의약품평가연구센터 이형기 연구원이 "식약청이 언급한 '하버드대학 연구'라는 것은 아예 존재하지도 않으며, FDA가 개최한 회의에서 하버드의대 블랙번 박사가 참석하기는 했으나, PPA제제와 뇌졸중의 연관성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고 의원측은 "이 연구원이 당시 회의기록을 모두 뒤져봐도 하버드의대팀은 예일대의 연구결과나 FDA의 조치에 대해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고 "FDA 결정의 투표권을 가진 14명의 위원 중 13명이 감기약의 판매중지에 찬성했고, 1명이 기권했다고 증언했다"고 설명했다.

고 의원측은 "이 연구원은 FDA의 회의결과 전문이 웹사이트에 게시되므로 누구나 볼 수 있으며 식약청이 조금만 성의가 있었다면 이를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고경화 의원은 "이처럼 명백한 증거들이 쏟아져 나오는데도 식약청 결정이 늑장대응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을 보며, 지금까지 이런 사람들에게 국민건강의 결정권을 맡겨왔다는 것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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