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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CDC "TNF차단제가 결핵 위험 높여"
[ 2004년 08월 08일 10시 02분 ]
류머티스 관절염이나 크론병같은 염증성 질환을 호전시키는 TNF 차단제가 결핵 위험을 높여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질병관리센터(CDC) 연방보건관리들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새로 개발된 레미케이드(Remicade, 성분명 infliximab), 엔브렐(Enbrel, etanercept), 휴미라(Humira, adalimumab)같은 TNF-알파 길항제를 투여한 환자들이 높은 결핵 위험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CDC의 역학주보(Morbidity and Mortality Weekly Report)에 실린 이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FDA는 2004년 1월 현재 TNF 차단제를 투여한 환자들에서 수백 건의 활성 결핵 보고를 접수했다.

이번 보고서는 캘리포니아에서 TNF 차단제로 치료받는 중에 진단된 12명의 활성 결핵 환자들을 증례로 제시했다.

이 중 11명의 환자는 레미케이드를 투여한 후에 결핵에 걸렸고, 1명은 엔브렐을 투여하는 중에 결핵에 감염됐다.

연구팀은 “1명을 제외한 모든 환자가 최소한 한가지 이상의 잠복성 결핵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었다”며 “잠복성 결핵 감염이 활성 결핵 질환으로 진행된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추정했다.

일부 환자들은 TNF 차단제 치료를 하기 전에 결핵 검진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개 결핵 진단은 피부반응검사(tuberculin skin test)로 이루어지지만 CDC는 TNF 차단제가 이 검사에 민감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판단해 이 검사를 시행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CDC는 피부반응검사에서 위음성을 보인 환자들의 환경이 ‘잠복성 결핵의 개연성’을 갖는 경우 그에 대한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 CDC는 결핵 치료가 끝날 때까지 가능하다면 TNF 차단제 치료를 늦추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참고: Morbidity and Mortality Weekly Report, August 6, 2004>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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