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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A파문 확산 제약산업 전체 '후폭풍'
[ 2004년 08월 08일 11시 28분 ]
PPA 감기약 파문이 제약산업 전체에 악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8일 보건의료단체 및 제약업계에 따르면 PPA 감기약 파문 이후 부작용이 우려되는 의약품의 유해성 성분 문제가 공론화되면서 감기약 이외에도 다른 약품에 대한 유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현재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유행성 논란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의약품 성분은 △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성분 '시사프리드' △항우울제 성분 '네파조돈' △비염치료제 성분 '테르테타딘' △ 과잉행동장애 치료제 성분 '페몰린' △수술 후 소모상태 치료제 성분인 '난드로론' 등이다.

이들 성분이 함유된 의약품의 경우 현재 식약청을 통해 판매중지 조치가 내려지거나 해당 제약사가 직접 자진회수 조치를 내린바 있다.

그러나 이전에 시중에 유통된 의약품 상당수가 아직까지 불법유통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단속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이들 약품 외에도 PPA 감기약 파문을 계기로 현재 시중에서 널리 유통되고 있는 고지혈증치료제, 비만치료제나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발기부전치료제에 대한 부작용 논란이 확산되고 있어 해당 제약사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PA 감기약 파문의 후폭풍을 맞고 있는 대표적인 의약품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지난 7월부터 국내 발매에 들어간 고지혈증치료제 ‘크레스토’다.

이 약은 미국의 시민단체인 퍼블릭시티즌이 횡문근융해증에 의한 사망을 유발하는 등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킨다며 미 FDA에 사용금지를 요청한 품목으로, 국내에서도 유해성 논란이 일고 있다.

또 한국애보트가 판매중인 비만치료제 ‘리덕틸’ 역시 퍼블릭시티즌이 리콜을 요구하고 있는 불량 또는 위해약물 리스트에 올려져 있다.

두통약등 진통제로 유명한 ‘타이레놀’ 역시 간독성 등의 부작용 위험성이 우려되고 있으며, 최근 미국 하버드의대의 연구에서 장기간 복용시 신장기능이 저하될 위험이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아벤티스사가 발매중인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아라바정’도 이웃 일본에서 부작용 사건이 잇따르는 등 유해성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태.

PPA 감기약 파문은 발기부전치료제에도 직격탄을 날렸다.

식약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2년부터 올해 6월까지 보고된 발기부전치료제 관련 부작용 건수는 181건으로 전체 부작용 신고건수의 약 5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을 통해 이러한 사실이 보도되자 해당제약사에서 적극적인 해명에 나서는 등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이번 PPA 파문을 계기로 의약품 부작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폭되면서 정부의 의약품 안전관리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여진다.

제약업계의 한 관계자는 “PPA 파문을 계기로 정부가 의약품 안전관리 시스템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럴 경우 신제품 승인절차가 더욱 까다로워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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