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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40%, 하루 3잔이상 탄산음료 '주의'
[ 2004년 08월 09일 01시 12분 ]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청소년들이 탄산음료나 캔커피 등의 카페인 음료를 무절제하게 마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촉구된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최근 분당지역 패스트푸드점과 패밀리레스토랑을 출입하는 청소년 170명을 대상으로 커피 및 카페인 함유 탄산음료의 섭취실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하루 3잔 이상을 섭취하는 청소년이 37%(63명)에 달하고 있었으며 2~3일에 1~2잔 정도가 55%(9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일주일에 1~2잔 정도를 음용한다는 응답도 8%(14명)였다.

카페인은 청소년의 중추신경계를 자극, 각성제 역할을 하는 물질로서 청소년들이 카페인을 과다 섭취할 경우 자주 안절부절해 하고 신경질적이 되며, 흥분하는 일이 잦아지고 잠을 잘 못자는 등 청소년들의 신체나 정신적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체내로 들어온 카페인은 소장의 벽을 통해 빠르게 흡수되며 심장박동과 기초대사율을 증가시키고 위산 분비를 촉진, 신장에 작용해 이뇨작용(소변량 증가)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혈관을 수축,팽창시킨다.

일반적인 커피의 경우 인스턴트 커피 1잔(170㎖)에는 65~100mg, 원두커피 1잔에는 24~39㎎의 카페인이. 콜라 1캔(250㎖)에는 30~40㎎의 카페인이 함유돼 있다.

전문가들은 성장기 어린이들이 대개 1일 카페인 섭취량을 100mg 이상, 청소년 200mg 이상을 먹었을 때 카페인 초기 중독증상이 서서히 나타난다고 한다.

분당서울대병원 소아과 황 희 교수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생활 깊숙이 기호품으로 자리잡고 있는 카페인을 하루 아침에 끊기는 사실상 어렵다”며 “과다섭취에 따른 부작용이나 중독을 막기 위해서는 가정이나 학교에서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지나친 카페인 섭취의 위험성을 청소년들에게 알려 과다 섭취량을 조금씩 줄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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