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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약계 "의료계 PPA본질 호도" 비판 거세져
[ 2004년 08월 09일 16시 11분 ]
서울시약사회(회장 권태정)가 페닐프로판올아민(PPA)약 파동에 대한 대한의사협회(회장 김재정)의 주장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대한약사회(회장 원희목)도 의협 입장을 반박하고 나서 약계의 의료계에 대한 비판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9일 약사회는 ‘PPA 사태에 대한 대한약사회 입장’에서 “PPA 사태를 투고 식약청과 중앙약심에 약사가 많다는 문제를 대두시킨 일부의 편견과 억지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사태의 본질을 흐리는 매도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의협은 최근 PPA 사태와 관련, 의약품 안전성확보를 위해 식약청에 근무하는 의사 수를 확보하고 전문약을 재분류하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약사회는 “PPA 사태와 식약청 종사직능의 비율은 전혀 무관하다”며 “범법행위는 처벌하면 되는 것이지 어느 직종이 많아서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식약청에 의사인력이 없다고 하지만 의사 취업을 막는 행정부는 없다”며 “의사 부족을 떠들기 앞서 평소의 안전관리 협력에 앞장서야 한다”고 약사회는 지적했다.

전문약 재분류 주장에 대해서도 “PPA 함유약 처방건수가 연간 2600만건에 이르고 있다”며 “PPA 사태는 분류의 문제가 아니라 전문직과 국민들 모두의 ‘안전불감증’을 경고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약사회는 이밖에도 "약물평가기구를 가동해서 의약품안전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의약품 안전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서울시약사회도 이 날 성명을 통해 의협의 주장을 “국민을 호도하는 무책임한 행태”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유미기자 yamiru@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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